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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COP(불법복제물 추적관리 시스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작성일 2013-08-14
첨부파일 첨부파일업로드.201301.CStory.ICOP.pdf

 

 

ICOP(불법복제물 추적관리 시스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2013.1 C STORY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 기술연구팀
 
 
 
 1. ICOP 소개
 ICOP은 불법복제물 추적관리시스템(Illegal Content Obstruction Program, 이하 ICOP)의 약어로, 자동 검색 및 특징점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불법복제물을 자동 모니터링하여 복제·전송 중단 요청을 하는 단속 지원 시스템이다. 쉽게 표현하면, 인터넷으로 불법복제되어 유통되고 있는 음악·영화·방송·출판·만화 등과 같은 저작물을 찾아서 삭제를 요청하는 도구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ICOP은 불법복제물 자동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현황데이터와 실적 정보를 도표와 그래프로 제공하여 체계적인 실적 관리 기능도 수행한다.
 
 ICOP은 지난 2008년, 음원 불법복제물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영화, 방송, 출판,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저작물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였다. 웹하드·P2P·토렌트 사이트가 만연한 국내 현실 상황에 맞춰 개발되어 현재도 계속 진화 중인 ICOP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우리나라 대표 불법복제물 보안관이라 말할 수 있다.
 
 
 2. 다양한 기술의 결합체 ICOP
 ICOP은 크게 웹하드와 P2P 등 특수한 유형의 OSP 및 블로그, 카페, UCC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과 검색결과 및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저장하는 DBMS, 콘텐츠를 인식하는 인식 시스템, 리포팅 및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이 중 주요한 두 가지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콘텐츠 자동 검색 기술
 콘텐츠 자동 검색 기술은 파일공유 사이트에 공유되는 콘텐츠들을 자동으로 다운로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이다. ICOP에서는 콘텐츠 자동 검색 기술로 MS의 트라이던트(Trident)기술을 이용하여 UI(User Interface) 자동 제어 기술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인 절차는 OSP에 등록된 ID/PW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로그인, 자료실로 이동, 첫 번째 게시물부터 마지막 게시물까지 다운로드를 반복 수행하면서 공유되는 콘텐츠를 모두 획득한다. 자동 검색을 수행하여 게시물 번호, 게시물 제목, 업로더 ID 등 게시물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증거화면으로 사용하기 위해 화면을 자동 캡처한다. 또한, 다운로드 받을 파일이 압축파일인 경우 자동으로 압축을 해제하여 저장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콘텐츠 자동 인식 기술
 콘텐츠 자동 인식 기술은 다운로드 받은 파일의 저작권자 정보를 얻어서 불법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ICOP은 음원과 동영상, 어문 콘텐츠에 대해서는 내용기반 인식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반면 게임 S/W에 대해서는 현존하는 내용기반 인식 기술이 없어 파일해시와 실행 의존(Execution dependency) 파일 리스트를 이용한 인식방법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내용기반 인식 기술은 오디오나 비디오의 성분을 분석하여 특징(feature 혹은 DNA)을 추출하고 이를 DB화하여 비교하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인식한다. 추출된 특징은 파일이 의도적, 비의도적으로 변형되더라도 그 성질을 유지하기 때문에 해시를 이용한 방법보다는 여러 버전의 파일에 대응이 가능하다. 
 
 
 3. ICOP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ICOP의 탄생
 ICOP이 처음 개발되던 2008년은 “불법 음원 유통 천국”의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 당시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저작권보호센터에서는 콘텐츠 검색부터 증거자료 수집, 차단 요청 및 결과 확인까지 모든 절차를모니터링 직원들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채증하고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음원이 온라인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수작업을 통한 모니터링 업무는 효율성의 저하라는 한계를 내재하고 있었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들이 ICOP의 탄생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저작권보호센터에서는 음원이 무분별하게 공유되는 P2P, 웹하드, 포털 사이트 등에서 불법 콘텐츠를 검색, 다운로드하고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하게 되었고 드디어 2008년 온라인상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음원 콘텐츠들을 자동으로 검색, 다운로드하고, 자동으로 음원을 식별하는 ICOP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ICOP의 진화 - 1단계
 ICOP 운영 초기에는 P2P와 웹하드 같은 폐쇄형 OSP를 대상으로 ICOP 운영을 하였지만, 이후 UCC 및 포털 내 블로그, 카페 게시판과 같은 개방형 OSP 환경에서도 콘텐츠 자동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음원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와 같은 영상 콘텐츠 및 어문, 게임 저작물까지 주요 5대 콘텐츠 장르를 모두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확장하였다. 그리고 개발 기술자만 접근할 수 있는 C언어 기반으로 구현된 ICOP 검색 프로그램을 비전문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GUI 기반의 스크립트 언어로 구현하였다. 그 결과 전문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이상의 교육을 받은 비전문가도 스크립트 언어로 구현된 검색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 때문에 높은 빈도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저작물 특징점 DB를 처리하기 위해 분산 환경을 구성하여 대용량 인식 시스템과 저작물 유형별 데이터베이스 분산 시스템 구축하였다. 이렇게 ICOP 시스템은 사용자 편의성, 다양한 서비스, 장르 확장 등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하였다.
 
 ICOP의 진화 - 2단계
 그동안 ICOP은 PC 환경에서 국내 OSP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수행하였다. 이제 ICOP은 3가지의 독립된 시
스템으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였다.

 첫 번째는 콘텐츠의 불법 유통 환경이 한류의 영향으로 해외까지 급속히 확장됨에 따라 가장 큰 불법유통 시장인 중국 내 한류 콘텐츠 보호를 위해 주요 침해 OSP를 자동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확장하여 적용하였다.

 두 번째는 오프라인 불법 복제물 신고의 수동 업무를 모바일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자동화하였다. 오프라인 불법복제물 단속지원 시스템은 일반사용자용 불법복제물 신고 앱과 단속결과 처리 앱으로 나누어 개발하였다. 신고 앱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GPS의 위치정보와 내용을 함께 신고할 수 있다. 반면, 단속결과 처리 앱은 신고 조회를 통해 현재 접수된 신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고에 따라 단속처리 결과를 입력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영화 해운대, 박쥐, 건축학개론 등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불법으로 유통되어 큰 피해가 발생했던 것과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킬러콘텐츠의 불법 유통 사전 차단을 위한 킬러콘텐츠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권리자로부터 보호요청 처리를 위한 웹 페이지에 킬러콘텐츠 키워드를 등록하고, 킬러콘텐츠 탐지를 위한 ISP 검색 시스템이 최근 업로드 된 게시물 위주로 반복 검색하며 게시정보를 수집한다. 킬러콘텐츠가 확인되면 저작권자 및 모니터링 요원에게 문자 메시지로 보호요청 통보가 된다. 이로써 ICOP은 대상 환경을 국외, 모바일로 확장해 불법복제물 감시 레이더망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4. 주요 성과
 복제·전송 중단 요청에 따른 삭제 실적 극대화
 2009년 음악 장르를 시작으로 2010년 영화, 2011년 방송·출판·게임, 2012년 만화·소프트웨어까지 ICOP은 장르를 확장하면서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주요 7개 장르를 모두 모니터링하게 되었다. 특히 2011년에는 필요한 저작물만 다운로드 하는 방식으로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2012년부터 모니터링 및 삭제조치실적 향상을 극대화하였다.
 
 비효율적 업무 처리 개선
 개발 후, 실제 업무에 적용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에도 봉착하기도 하였다. 기존 인력 중심의 모니터링과 ICOP 시스템 간 저작물 인식을 위한 수집 방법 서로 상이하여(인력: 직관적 판단, 시스템: 다운로드 후 인식) 비효율적 업무 절차가 발생하였고, 웹하드 사이트의 수시적인 변경·업데이트에 따른 전문 프로그래머에 의한 즉각적인 검색 프로그램 적용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수많은 저작물에 대한 특징점 DB와 저작물 메타 DB가 필요한 실정이나 이에 대한 확보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권리 위임이 없는 저작물에 대한 삭제 조치 불가 및 제휴콘텐츠의 단위계약 정보의 인지 불가로 불필요한 모니터링이 발생하는 문제도 존재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ICOP은 “비효율적 전자동화 기능” → “모니터링 지원 툴”로서 기능을 재정립하였고, 모니터링 인력의 직관적, 경험적 권리위임 판별 능력을 적용하는 방법을 통해 모니터링 효율을 극대화하게 되었다.
 
 상시 모니터링 24시간 운영
 2009년 3월 2일 15시부터 음악을 대상으로 ICOP이 정식 운영된 이후, 현재는 7개 장르를 대상으로 135개의 OSP를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운영 중이며, 적발된 복제물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통해 모니터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정 저작물 모니터링
 2009년 8월 29일 천만인의 영화 ‘해운대’ 불법 동영상 유출 사건이 있었다. 마치 ‘해운대’에서 나오는 쓰나미처럼 웹하드에 고화질의 ‘해운대’ 불법 동영상이 빠르게 업로드 되고 있었다. 개봉한 지 한 달도 안된 영화가 유출되었기 때문에 보호센터에서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했다. 이 때 활용된 것이 ICOP이다. ICOP을 활용해 2009년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8개 OSP를 모니터링 했다. 이를 계기로 ‘해운대’ 이후 ICOP을 통해 ‘박쥐’, ‘국가대표’까지 특정 저작물 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렇게 ICOP은 특정 저작물을 조기 차단하는 도구로써 불법복제물 확산방지에 기여하였다.
 
 
 5. 맺으며
 모 대기업 TV 광고에서 “사람에서 기술로 다시 사람으로”, “사람은 꿈꾸고, 기술은 이룹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있었다. 사람은 파일 공유사이트에 접속하고, 검색하며, 다운로드하여 채증자료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행하고, ICOP은 몇 가지만 미리 설정해두면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였지만, 비효율적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과 시스템이 조화롭게 병행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람이 수행할 수 있는 한계와 기술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효율성을 배가시키는 ICOP(불법복제물 추적관리 시스템)이 현재의 모습이다.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불법복제물 유통이 줄어들고, 저작권이 잘 보호되어 유통이 활성화될 수 있는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기대해 본다. “창작자는 꿈꾸고, ICOP은 이룹니다.”라는 포부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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